제목 [브레인미디어] “1년을 책상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다른 이들보다 결코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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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rainmedia.co.kr/brainWorldMedia/ContentView.aspx?contIdx=20414 조회 : 1463 보도일 :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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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1세기 두뇌리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을 만나다 11편 ? 4기 주승재 군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문득 나의 꿈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어요. 꿈도 목표도 없는데 이대로 학교를 계속 다니는 게 과연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 들더라고요. 1년을 뒤처지더라도 나의 꿈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4기에 재학 중인 주승재(18세, 서울) 군은 벤자민학교 입학 계기에 대한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자신이 직접 대안학교를 찾아보면서 벤자민학교를 알게 되었고 3기 선배들의 열정과 꿈을 찾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이 학교에 가야겠다는 확신이 섰다고 한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주승재 군. <사진=김성하 기자>

재학 시절부터? 승재 군은 항상 피곤해있을 정도로 체력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벤자민학교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2시간 씩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데 그마저도 본인은 피로를 느꼈다.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어 오래 앉아있는 것도 불편한 학생이었다. 

“무엇이든 하려면 그 밑바탕에는 체력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1년 프로젝트로 ‘체력업(UP)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매일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고 나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어요. 첫 번째로 넘은 저의 한계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500km 자전거종주였어요. 자전거 안장에 하루 종일 앉아있다 보니 몸에 많은 무리가 오더라고요. 하지만 내 한계를 넘고 싶다는 생각이 훨씬 간절했기에 웃는 얼굴로 완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 승재 군은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500여km를 달리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다. <사진=주승재 군 제공>

승재 군은 약 9개월 간 체력을 기르며 철인3종 경기 출전을 준비했다. 지난 10월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월드컵대회에 참가하여 또 다른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였다. 주변에서 위험하다고 막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멘토님, 무엇보다 부모님의 지지가 있었기에 승재 군은 큰 힘을 얻었다. 

“매일 훈련을 해야 하는 부담감과 경기에서 다칠 위험도 있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은 적도 많았어요. 그럴 때마다 선생님이 ‘여기서 포기하면 후회할 것 같지 않니?’라고 물어보시면 항상 저에게 자극이 되었던 것 같아요. 장기간의 훈련이 끝나고 완주를 해서 메달을 받았을 때는 시도하기 전에는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는 것을 깨달았어요. 완주선을 넘어갔을 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취감과 희열감을 느꼈습니다!” 

▲ 지난 10월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월드컵대회에 참가한 승재 군. 자전거를 타고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주승재 군 제공>

승재 군은 벤자민학교가 일반학교와는 다르게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을 만날 수 있기에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경쟁하는 분위기가 아닌 서로 협업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응원해주고 어떻게든 학생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려 노력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친구들끼리 좋은 프로젝트가 있으면 서로 ‘같이 하자’라는 말을 해주면서 같이 성장하려고 해요. 선생님들은 저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의 멘토들을 소개해주시고요. 멘토님들은 저희들을 믿고 응원해주시죠. 저희들이 꿈을 찾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에요.” 

▲ 벤자민학교에서 꿈을 찾은 승재 군에 입가에는 웃음이 훨씬 많아졌다. <사진=김성하 기자>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꿈은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 또래들은 자기의 꿈도 모른 채 공부만 하고 있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요. 먼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우리가 하는 공부를 대신할 것이고, 사람은 인공지능을 뛰어넘기 힘들죠. 그런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10대의 청춘을 책상 앞에서만 보내고 있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워요. 

저는 꿈을 찾기 위해 1년을 책상 앞에서 벗어났습니다. 학교에서 수업 진도는 뒤처질지라도 제 인생의 진도는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을 찾았고 기계 같은 삶이 아닌 인간다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승재 군은 벤자민학교 졸업 후에도 자신이 모르는 더 넓은 세상에 나가 배우고 성장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처럼 꿈을 찾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겠다고 한다. 

“벤자민학교를 졸업하면 우선 다니던 고등학교로 복학을 할 생각이에요. 저처럼 꿈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친구들에게 벤자민학교를 추천해 줄 생각이에요. 앞으로 100년 넘게 살아갈 인생에서 패기 넘치는 10대에 모든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김성하 기자 br-m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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