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브레인미디어] 자유학년제 “꿈조차 틀에 갇힌 우리 아이에게 날개를 달아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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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rainmedia.co.kr/brainWorldMedia/ContentView.aspx?contIdx=19170 조회 : 1143 보도일 :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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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자민학교 4기 예비생 김이정 양은 작가의 꿈에 도전할 계획이다. 어머니 김수진 씨와 아버지 김범수 씨는 딸의 도전에 응원을 보냈다.


“그동안 딸 이정이가 국어선생님이 꿈이라고 해서 그런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그 선택을 한 이유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직업이라서 정했다고 했다. 딸에게 네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늘 이야기했지만 아이가 이미 사회의 가치판단에 맞춰 자신의 꿈을 정했다는 게 충격이었다. 꿈도 주입된 것 같다.”


지난 10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2017년도 4기 입학면접에 딸 김이정 양(18세)과 함께 면접에 참여한 아버지 김범수 씨(47세, 공무원)는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어머니 김수진 씨(44세, 직장인)는 평범한 공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학년제 1년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지난해 벤자민학교 충남학습관에서 3기 김나영 학생의 인성멘토로서 그 학생의 성장을 지켜보았다.”고 했다. 1대 1 멘토 멘티결연식을 하고 함께 밥을 먹으며 아이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했다고 한다. “자주 만나지 못했지만 당당하고 잘 성장한 모습이 뿌듯하다.”고.


▲ 지난 10일 열린 고교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입학면접에 참여한 김이정 양과 부모님.


김범수 씨는 “고등학교때 사춘기를 겪으며 방황을 많이 했다. 방황한 이유는 나는 누구인지, 왜 여기 있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 혼란스러웠다. 누군가 물어볼 사람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해 혼자 방황하고 힘들어 하며 지나갔다. 어른이 되고서야 사춘기 때는 자기 자신을 명확히 바라보고 자기정체성을 찾아야 하는 시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벤자민학교에서 딸이 이 과정을 잘 겪어낼 것이라 생각한다.”며 “부모 말은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도 잔소리로만 안다. 벤자민학교가 그 역할을 해 줄 것이고 확신한다.”고 했다.


헤르만 헤세를 존경한다는 딸 김이정 양은 면접에서 작가가 되어 올 한해 소설을 쓰겠다고 했다. “고등학교 1년을 보내며 진학만을 목표로 하고 정작 꿈을 위해 무엇을 할 기회가 없었다. 작가를 하려면 경험이 많아야 좋다고 생각한다. 올해 1년 동안 많은 것을 경험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 양은 “벤자민학교는 학생에게 자기결정권을 주는 것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정 양은 벤자민학교를 다니는 동안 어떤 변화를 원할까? “제가 게으르고 하기 싫은 일은 피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런 면이 바뀌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어머니는 “1년이 정말 소중한 시기인데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자기 꿈을 향해 잘 나아갔으면 한다. 벤자민학교에 가면 멘토가 많이 있으니 더 자율적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데 더 집중하다 보면 다시 공교육으로 돌아가도 아이가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것 같다.”고 했다. 


아버지 범수 씨는 “아이가 아직 18살이다. 살아가면서 꿈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본다. 벤자민 학교의 설립취지도 인성이 제대로 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인성이 바르고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딸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을 전했다.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 자존감이 큰 아이로 성장했으면 한다. 잘 하고 못하는 것은 두 번째이고, 자기가 뜻 하대로, 마음먹은 대로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글/사진.  강나리 기자  heonjukk@n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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