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은 누군가의 간섭없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갖고 자신의 속도를 조절할 계기를 만나고 있을까? 열여덟 살 이종찬 학생은 오랜 시간의 방황 속에서 헤매던 자신에게 올해 첫 꿈과 목표를 주었다.
지난 어느 때보다 더 눈부신 한 해를 보내고 지난 12월 24일 제3회 경상남도수영연맹회장배 생활체육 수영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받았다. “전 고등학교, 대학교 진학하고 취업하는 평범한 인생이 아니라 조금 다른 제 인생을 살고 싶어요”라는 이종찬 학생.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지난 12월 24일 열린 제3회 경상남도수령연맹회장배 생활체육 수영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한 이종찬 학생(벤자민인성영재학교). 사진 본인 제공.](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401/74475_81059_538.jpg)
지난 12월 24일 열린 제3회 경상남도수령연맹회장배 생활체육 수영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한 이종찬 학생(벤자민인성영재학교). 사진 본인 제공.
“어려서부터 공부라고는 해보지 않았고, 학교 다니는 것이 무의미하게 생각되어 종일 침대와 한 몸으로 지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공부를 하지 못하면 매를 맞던 기억으로 공부를 일찍 포기했고, 중학교 때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술과 담배를 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부모님이 권유해서 갭이어형 대안 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에 입학했다. 입학 초기에는 별 의미 없이 친구들과 어울리며 보냈다. 하지만 누군가 정한 시간표에 얽매이지 않고 나 자신을 알아갈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문득 집에 가던 길에 허탈감이 들면서 “내가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나를 위해 목표를 정하자”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보내고 싶지 않고 멋지게 살고 싶어서 남자들이 가는 군대 중에서도 힘든 곳 중의 하나인 UDT(해군특수전전단, Underwater Demolition Team) 입대라는 큰 목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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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스피릿(http://www.ikoreanspir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