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세도나에서의 7일째 아침, 그랜드캐년을 다녀왔습니다. 3시간에 걸려 도착한 그랜드캐년은 가슴이 확 트일 만큼 광활하고 말문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학생들은 그랜드캐년의 대자연을 보며 ‘만약 지구가 우리와 대화를 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들은 아름다운 지구가 영원하길 소원 빌고 그랜드캐년 협곡에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지구시민으로서 살아가겠다는 비전을 선택했습니다.

세도나로 돌아온 학생들은 시내로 나가 현지인들에게 ‘벤자민학교 소개’와 ‘Make Friends’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영어로 벤자민학교 소개와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말하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고, 외국어의 중요성에 대하여 느끼게 되었습니다.

7일차의 마무리는 대망의 마고대장정. 17Km를 혼자 걸어가며 자기 자신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학생들은 내면 안에서 일어나는 두려움, 불안감, 외로움 등 여러 가지 자신의 모습을 만나며 그것을 극복하는 것 역시 자기 자신임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표를 향해 갈 때 포기하지 않고 이뤄내는 힘이 자기 안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함께 길을 가는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마고대장정을 완료하고 도착하였을 때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이겨냈는지 자랑스럽게 이야기했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은 모습이었습니다.

세도나에서의 마지막날 아침, 마고대장정을 넘어 마고가든에 입성한 세도나 2차 학생들은 짐도 정리하고 일지도 쓰며 여유로운 오전을 보냈습니다. 점심식사 이후 학생들은 서로 피로한 다리를 마사지해줬습니다. 이후 steve Kim 이사님께서 오셔서 학생들에게 ECO 발런티어 6시간 수료증을 주셨습니다. 학생들에게 “알파고를 뛰어 넘는 유일한 인간의 능력은 인성에 있다. 여러분은 모두 아주 잘 가고 있다. 지구의 운명을 결정 지을 수 있는 아주 대단한 사람들이다. 여러분의 꿈은 지구가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라고 말씀 하시며 학생들의 비전을 확장 시켜 주셨습니다. 이들이 스스로가 세상을 구하는 인재였음을 확인하고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후 인류에 대한 큰 사랑과 홍익정신을 바탕으로 지어진 마고가든을 투어 했습니다. 벤자민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BOS법칙을 원리가 아닌 실제 활용되어 이루어진 곳을 보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자신의 비전을 외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욱 자신감을 갖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이후, 미국에서 뇌교육을 하는 학생들 앞에서 그동안 준비한 공연을 하고 같이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벤자민학교를 소개하고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지구인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마지막 워크숍에서는 세도나와 지구시민캠프에 대한 노래 만들기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1시간 만에 개사, 동작, 합창 까지 모두 빠르게 맞추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9박 10일간의 캠프동안 모두가 하나 된것을 느꼈습니다. 팀을 무작위로 바꾸었는데도 가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잊히지 않을 칭찬을 하며, 함께 만들어갈 세상에 대해 같이 감동했습니다. 서로를 안아주고 축하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큰 소리로 외치는 자아선언을 통해 자기 자신이 감동할 만큼의 최선을 다해보았습니다. 모두 100% 자기 자신을 던져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벤자민학교 생활과 지구시민캠프동안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는 시간을 마무리로 학생들은 다음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스스로 꿈을 찾는 1년 과정의 미래형 대안 고등학교입니다. 학생들은 교과수업, 성적, 시험이 없는 환경에서 자기성찰을 하고 세상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자기주도적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교사와 멘토의 지원속에 홍익의 꿈을 가진 인성 리더로 성장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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