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강원학습관 2기 학생 4명은 지난 10일 직업체험 활동으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 BR집중력클리닉(원장 전열정)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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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자민학교 강원학습관 2기 학생들과 멘토들.(왼쪽부터 김규민, 김민지, 김영철 학생, 전열정 원장, 하나현 심리상담사) |
학생들은 전열정 원장과 만나, 벤자민학교 멘토 제의 및 정신심리상담사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생들은 상담사가 되기 위한 자질을 비롯해 개인적인 고민을 상담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다음은 전열정 원장과 주고받은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Q. 어떤 계기로 이 직업을 택했나요?
A. 중학교 때 겉으로는 밝아 보였지만 늘 고민이 많은 학생이었고, 그때부터 심리상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의대를 다니며 정신과 위주로 실습을 받으며 정신심리상담사의 꿈을 키웠죠.
Q. 이 일을 하신 지 얼마나 되었는지요?
A. 처음 한국에서 실습 등으로 약 2년, 미국에서 약 4년, 그리고 현재 이곳 클리닉을 4년 반 정도 운영하며, 10년 넘게 상담사로서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일하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A. 아이들과는 소통이 잘 되는데 부모와 자녀와의 시각차가 클 경우가 가장 힘들어요. 예를 들어 학생은 천천히 가고 싶지만 부모는 서둘러 가라고 하는 경우 말이죠.
Q. 정신과와 심리학과의 차이는 무엇인지요?
A. 비유하자면 생물학과 의학의 차이라 할 수 있어요. 심리학에서 얻은 지식으로 정신의학에 활용하는 것이죠.
Q. 부정적인 말이나 행동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것이 본인은 부정적인 말인 걸 알면서도 바뀌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인식하는 것이고, 본인의 바뀌고자 하는 마음이 확고해야 합니다. 말리는 사람인 ‘나’ 중심으로 상대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고치려는 대상인 ‘당사자’를 중심으로 설득해야 하죠.
Q. 평소 사람들이랑 말할 때 눈을 잘 못 마주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원래 평소에도 긴장이 많은 사람은 상대방과의 눈을 맞추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 자체를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고, 이것 때문에 주춤할 필요는 없어요. 또한 눈을 맞추고자 연습을 하면 충분히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후 학생들은 뇌파검사실과 상담실 등을 구경하고, 벤자민학교 멘토가 되기를 요청했다.
김규민 학생(18)은 “심리상담사와 정신과 의사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고, 모든 일은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멘토님을 만나고 나서 벤자민학교를 다니는 게 정말 뿌듯했고 자랑스러웠다”고 직업체험 활동의 소감을 밝혔다.
나도 벤자민학교 학생 기자로 취재를 위해 따라나선 것이었지만, 덕분에 좋은 이야기도 듣고 학교생활에 동기부여가 되었다.
글,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원학습관 2기 김영철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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