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성영재 교육의 실제와 전망을 말하다
- 유성엽 위원장 주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주관
[한국NGO신문]김민정 기자= 청소년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17 대한민국 미래교육 포럼 - 인성영재교육의 실제와 전망’이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 ▲ 지난 23일‘2017 대한민국 미래교육 포럼’이 개최되었다(사진제공=벤자민인성영재학교) ⓒ 김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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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하고, 벤자민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비롯,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 교육의 대안으로써 인성과 창의, 문제해결력을 두루 갖춘 인성영재 교육의 실제와 전망을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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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경쟁심리가 만연한 사회에서 이제는 성적표나 졸업장보다 의지, 올바른 인성, 협동심 등이 더욱 중요한 시대”라며 “오늘 인성 교육에 관한 이 포럼을 통해 행복한 생활태도와 인성, 인품, 재능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밝은 미래를, 행복한 나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하지마라’가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키워줌으로써, 청소년의 자존감을 바탕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겠다는 큰 꿈을 갖고 노력하면, 보다 원대한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주제로 2부 포럼이 진행되었다(왼쪽부터 순서대로 이현청 석좌교수, 이기천 교수, 권택환 대구교육대학교 교수연수원장, 신재한 교수, 김나옥 벤자민학교 교장) ⓒ 김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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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포럼은 ‘한국 교육의 미래 전망과 방향’, ‘자유학기제’, ‘인성교육’, ‘인성교육의 실제와 전망’ 등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포럼은 권택환 대구교육대학교 교수연수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현청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이기천 고려대학교 교수, 신재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김나옥 벤자민학교의 교장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제 1 발제자인 이현청 석좌교수는 ‘한국교육의 미래전망과 방향’이란 주제 아래 “21세기는 이미 지식의 창조, 공유, 활용이 필수인 지식기반 사회이기에 인공지능이 삶 깊숙이 들어오는 지금 입시 중심, 사교육 의존형의 한국 교육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며, “지속불가능한 방식으로 한사람만 1등을 하는 교육이 아니라 모두가 1등을 할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시가 중심이 되고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습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인간, 인력, 인성이 중심이 되는 ‘3인 교육’에 집중하는 교육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미래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제 2 발제자인 이기천 교수는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의 특성인 인성과 창의성, 소통능력과 문화적 소양 교육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미래형 대안교육과 자유학년제’라는 주제 아래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등의 사례와 함께 발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한국 보다 앞서 여러 선진국에서 자유학년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며 한국 역시 획일화된 교육이 아니라 학생 개인의 강점과 특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 3 발제자인 신재한 교수는 “지식위주의 이론적 차원의 인성영재가 아니라 뇌과학 바탕의 뇌교육으로 인지-정서-행동 세가지 영역이 통합적으로 발달한 인재양성이 필수적"이라며 ‘뇌활용 인성교육과 인성영재’라는 주제 아래 과학과 인문학을 통합한 융합적 인재양성 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신 교수는 “뇌교육은 인간만이 가지는 특질을 가장 잘 발달시키는 교육”이라며 “과학적 입증을 바탕으로 뇌교육을 통해 인공지능이 가질 수 없는 인간만의 특질을 최대화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김나옥 교장은 “<JBE 뇌교육 연구>논문에서 인성중심 대안학교의 성격특성연구에서 벤자민학교의 인성 중심 교육이 책임감, 이타성, 관대함과 우울감의 감소, 자기주도적 학습 성향 향상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며 ‘인성영재교육의 실제와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장은 “실험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벤자민학교의 뇌기반 교육이 ‘인성’을 발달시키고 소통과 협업능력은 물론 자기인지 및 자기주도성을 향상시켰다”며 ‘인성중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학생들 ⓒ 김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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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공연과 학생, 학부모, 교사, 멘토가 함께 하는 ‘인성영재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3부 '인성영재 토크 콘서트'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갈고 닦은 인성영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직접 나선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인성교육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자유학기제'는 지난 2013년부터 도입돼 지난해에는 전국의 중학교로 확대되었다. 주입형 수업이 아닌 학생 참여형·체험 수업이 중심이 되고 중간·기말고사 대신 수행평가로 성취도를 매기는 것이 특징이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1년간의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형태의 혁신적인 학교로 2014년 설립되어 뇌활용 인성교육, 뇌교육과 자기주도적인 교육을 통해서 매년 학생들이 놀라운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학생들은 각자의 프로젝트와 실제 사회 속에서의 자기계발 활동, 봉사활동, 경제활동, 진로체험활동, 지구시민활동 등을 자기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전문멘토들의 멘토링과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인재의 필수요건인 인성과 창의력(문제해결력)을 기른다. 사회에 공헌하며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는 벤자민학교는 공교육 시스템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미래형 대안학교로 자리 잡고 있으며, 작년 일본과 미국에서 개교했고 올해 중국에서도 개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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