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일 울산박물관 강당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2016 청소년 꿈 & 진로 토크 콘서트’가 개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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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노익희 기자] 4일 울산박물관 강당에서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2016 청소년 꿈 & 진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됐다. 우리나라 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이하 벤자민학교)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 자녀, 교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국내 공교육에 도입된 1학기 자유학기제에 대한 관심과 함께 국내 최초로 완전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관심이 높다. 김나옥 교장은 “알파고 시대를 맞아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꿈 진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좋은학교학부모연대와 홍익교원연합, 울산국학원이 공동주최하고,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주관했다. 이날 1부 행사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댄스와 기공 공연을 시작으로 인성교육 전문가인 김나옥 벤자민학교 교장이 들려주는 자녀교육법 ‘알파고 시대, 자연지능이 답이다.’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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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사, 정치인, 배우, 작가 꿈 많은 중3 이영신 양, 자유학년제 1년을 통해 모두 도전하겠다
꿈이 없다고 하는 학생도 많지만 이영신 양(16세)은 하고 싶은 꿈이 많다. 첫째는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심리상담사가 되어 또래 친구들을 돕고 싶고, 둘째는 정치외교학과에 들어가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한 법을 개정해보고 싶다. 셋째는 어떤 사람도 될 수 있는 연극배우도 되고 싶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입시공부 이외에 꿈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는 것도 좋다.”는 부모님의 격려로 자유학년제 벤자민학교를 선택한 영신 양은 “이 많은 꿈을 벤자민학교 1년을 통해 모두 이룰 방법을 찾겠다.”고 한다.
영신 양은 울산 곳곳에 쓰레기통을 놓고 사람들을 돕는 사회활동 프로젝트도 해볼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도전하는 1년 동안 직접 동화책이나 시집을 발간할 계획도 있는데 “아이들이 내 책을 읽으며 잠이 드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한다. 벤자민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복학 때 1년 동생들과 다녀야 한다는 고민도 했지만 자유학년제 1년이 기대되어 모든 고민이 사라졌다고 한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2014년 1기 27명으로 시작하여 2015년 2기 400여 명, 2016년에는 3기와 20대를 위한 벤자민갭이어 과정을 개설하여 1000여 명이 입학을 했다. 또한 한국형 자유학년제의 모델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에서도 올해 벤자민학교를 개교하고, 내년에는 중국에서 개교할 예정이다.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인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대안 고등학교이다. B.O.S(Brain Operating System)로 주목받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 및 사회참여활동을 한다.
서울·부산·대전·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이 운영되고 있는 벤자민학교는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약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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