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브레인미디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청소년 꿈 진로 토크콘서트' 울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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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rainmedia.co.kr/brainWorldMedia/ContentView.aspx?contIdx=18919 조회 : 1610 보도일 : 2016.12.01
https://www.benjaminschool.kr/News/MediaReportView.aspx?contIdx=3292 주소복사

- 부모님이 권한 의사의 꿈, 내가 진짜 하고 싶은지 도전하고 체험한다
- 남들 앞에서 발표 못하는 트라우마 극복하고 자기주도적 삶을 개척한 성장담
- ‘왕따’와 가족문제로 소심한 학생, 국토종주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찾다
- 심리상담사, 배우, 작가 꿈많은 중3, 자유학년제 1년을 통해 모두 도전하겠다


우리나라 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 울산박물관 강당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2016 청소년 꿈 & 진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 자녀,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지난 11월 25일 제주상공회의서에서 열린 '청소년 꿈 진로토크콘서트'. 12월 4일에는 울산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최근 국내 공교육에 도입된 1학기 자유학기제에 대한 관심과 함께 국내 최초로 완전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관심이 높다. 김나옥 교장은 “알파고 시대를 맞아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꿈 진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좋은학교학부모연대와 홍익교원연합, 울산국학원이 공동주최하고,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주관한다. 이날 1부 행사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신나는 댄스와 기공 공연을 시작으로 인성교육 전문가인 김나옥 벤자민학교 교장이 들려주는 자녀교육법 ‘알파고 시대, 자연지능이 답이다.’ 토크쇼가 진행된다.


2부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공연하는 ‘인성영재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학교 건물, 교과 선생님, 교과 수업, 시험, 성적표가 없는 5무(無) 학교인 벤자민학교에서 1년 동안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은 감동적인 스토리를 발표한다,


부모님이 권한 의사의 꿈이 내가 진짜 하고 싶은지 직접 경험하기 위해 의료봉사를 준비하는 박보정 양(17세), 중학교 때 생긴 트라우마로 남들 앞에서 말하기를 두려워하던 윤햇살 양(18세)이 끊임없이 도전하여 사회성을 기른 스토리, 친구들의 따돌림 가정불화로 소심했던  박준형 군(17세)이 국토종주를 하며 당당하게 자신감을 회복한 성장담 등이 펼쳐진다.


또 벤자민학교 학부모들도 무대에서 부모로서 경험한 ‘자유학년제’를 이야기 한다. 주부 이상기 씨는 딸 신윤아 양이 자신의 벤자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현하면서 변화한 모습과 가족 간의 사랑과 이해가 깊어진 과정 전한다.


부모님이 권한 의사의 꿈, 내가 진짜 하고 싶은지 경험하기 위해 의료봉사를 준비하는 박보정 양


박보정 양(17세)은 친구관계도 나쁘지 않고 성적도 좋은 그저 평범한 중학교 3학년이었다. 그러나 진로를 생각하면 뭘 하고 싶은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도무지 알수 없었다. 작년 벤자민학교를 다녔던 2기 선배의 확신에 찬 표정에 마음이 움직여 입학했다. 독학으로 영상을 만들어 스승의 날 선생님께 깜짝 선물도 해보고 사진을 편집하면서 행복해하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고, 여행을 좋아한다는 것도 알았다. 보정양은 앞으로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아름다움을 영상, 사진으로 전하겠다는 계획이 생겼다.


보정 양은 그동안 부모님의 권유로 의사가 되는 것을 생각해왔다. 지금 보정 양은 정말 의사가 되고 싶은지 경험하기 위해 의료봉사를 하는 자신의 벤자민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의 길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한다.
     
남들 앞에서 발표 못하는 장애극복하고 자기주도적 삶을 개척한 윤햇살 양


중학교 때 반장을 맡은 동안 친구들의 오해와 헛소문들로 시달렸던 윤햇살 양(18세)은 자신감이 없고 남들 앞에서 발표하려면 안면근육이 마비되고 다리와 가슴이 떨려와 그런 자리가 두려웠다. 고교 입학 후 성적도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는데다 늘 성적으로 가치, 가능성 등 모든 것이 판단되는 현실도 힘겨웠다. 인터넷을 통해 벤자민학교를 알고 부모님을 설득해 입학하는 때부터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매월 열리는 벤자민 워크숍에서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했고 특강에 초청된 스피치 강사께 멘토를 요청해 조언도 받았다. 미국 세도나 지구시민캠프에서는 외국인 앞에서 성장스토리를 전했다. 발표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해가는 햇살 양은 “일반학교에서는 이런 도전을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예전에는 주어진 학교 시간표에 맞춰서만 생활하던 햇살 양은 자신의 모든 시간을 직접 계획하면서 자기주도적으로 생활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경제활동과정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의 개념도 알게 되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과 사회성을 배웠다. 그리고 지구시민캠프를 통해 이 아름다운 지구를 사랑하고 보호해야겠다는 지구시민의식도 키웠다.


○ 따돌림과 부모님의 불화로 소심했던 박준형 군, 국토종주를 통해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찾다


친구들의 따돌림과 부모님의 갈등으로 피해의식이 많고 항상 풀이 죽어있던 박준형 군(17세)은 “나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열망으로 벤자민학교를 선택했다. 뇌를 활용하여 자신의 가치를 찾는 BOS(Brain Operating System)법칙을 배우고 국토종주와 사람들을 돕고 교류하는 프로젝트에 도전하며 피해의식과 상처를 치유했다. 준형 군은 자신의 한계를 넘기 위해 도전한 국토종주를 마치며 훌쩍 성장했다. 숙소를 구하지 못하거나 밥을 제때 먹지 못할 때도 있었고 발은 물집 때문에 심하게 아팠다. 그러면선 집과 가족, 그동안 평범하게 누렸던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 무척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마음을 잡아 주며 응원해준 형들, 가족, 친구, 선생님의 격려 속에 종주를 마치며 “내가 이렇게 가치 있는 사람이구나.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 심리상담사, 정치인, 배우, 작가 꿈 많은 중3 이영신 양, 자유학년제 1년을 통해 모두 도전하겠다


꿈이 없다고 하는 학생도 많지만 이영신 양(16세)은 하고 싶은 꿈이 많다. 첫째는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심리상담사가 되어 또래 친구들을 돕고 싶고, 둘째는 정치외교학과에 들어가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한 법을 개정해보고 싶다. 셋째는 어떤 사람도 될 수 있는 연극배우도 되고 싶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입시공부 이외에 꿈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는 것도 좋다.”는 부모님의 격려로 자유학년제 벤자민학교를 선택한 영신 양은 “이 많은 꿈을 벤자민학교 1년을 통해 모두 이룰 방법을 찾겠다.”고 한다.


영신 양은 울산 곳곳에 쓰레기통을 놓고 사람들을 돕는 사회활동 프로젝트도 해볼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도전하는 1년 동안 직접 동화책이나 시집을 발간할 계획도 있는데 “아이들이 내 책을 읽으며 잠이 드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한다. 벤자민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복학 때 1년 동생들과 다녀야 한다는 고민도 했지만 자유학년제 1년이 기대되어 모든 고민이 사라졌다고 한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2016년 청소년 꿈 & 진로 토크 콘서트’는 학부모, 학생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일정과 시간은 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2017학년도 4기 모집을 실시하고 있고, 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 로 모집 응시를 접수받고 있다.



글.  강나리 기자  heonju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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