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K스피릿] 한·일 갭이어 청소년 한 자리에 “국경 넘어 지구시민으로!”
기사
바로가기
조회 : 36 보도일 : 2025.10.23
https://www.benjaminschool.kr/News/MediaReportView.aspx?contIdx=21201 주소복사

‘한일 지구시민 캠프’ 2박 3일간 일본 이세연수원에서 열려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미에현 이세시 이세연수원에서 열린 한일 지구시민 캡프에 참가한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즐겼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미에현 이세시 이세연수원에서 열린 한일 지구시민 캡프에 참가한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즐겼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세상을 교실 삼아 배우고 체험하며 꿈과 진로를 탐색하는 한국과 일본 갭이어 과정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은 지구시민 프로젝트 활동을 함께하며 자연 속에서 하나가 되었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즐겼다.

국내 최초 완전자유학년제 대안 고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벤자민학교) 학생들은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미에현 이세연수원에서 열린 ‘한일 지구시민 캠프’에 참가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어 지구시민 의식과 공생의 가치를 체험하고 교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한국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의 설레는 출국.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한국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의 설레는 출국.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7일 새벽 비행기에 오른 한국 학생들은 일본 고대문화를 간직한 이세시까지 기차와 지하철을 갈아타며 장시간의 여정에도 일본 친구들과의 첫 만남에 설렜다. 저녁 시간 만난 한국과 일본 청소년은 어우러져 레크레이션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한일 지구시민캠프 첫날 양국 청소년들이 레크레이션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한일 지구시민캠프 첫날 양국 청소년들이 레크레이션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둘째 날은 한국과 일본 학생들이 도전과 교류를 통해 지구시민으로 한층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한 학생들은 안대를 한 채 서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리더를 따라 걷는 리더와 팔로우 체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자갈길을 걸으며 발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온전히 집중하며 하나되는 명상을 했다.

자연 속에서 리더와 팔로우 체험과 명상을 하는 한일 참가자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자연 속에서 리더와 팔로우 체험과 명상을 하는 한일 참가자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또한, 학생들은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자기 선언을 하며 팀 동료에게 온전히 자신을 맡기는 하나되기 팀 게임을 통해 자신이 가진 두려움과 한계를 넘고 동료를 신뢰하며 협력하는 힘을 키웠다. 아울러 한국 학생은 기공을, 일본 학생은 댄스를 서로 가르쳐주며 합동 공연을 준비했다.

두려움과 한계를 넘어 신뢰와 협력을 배우는 한일 청소년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두려움과 한계를 넘어 신뢰와 협력을 배우는 한일 청소년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날 오후 한일 참가자들은 카시코지마역 일대에서 한일 지구시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자신감 넘치고 신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현지 시민들에게 직접 일본어로 소통하며 우리 모두 지구시민으로서 지구 환경을 살리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카시코지마역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기공을 선보였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카시코지마역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기공을 선보였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일본시민에게 지구 환경을 살리기 위한 메시지를 전하며 지구시민 프로젝트를 하는 한일 청소년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일본시민에게 지구 환경을 살리기 위한 메시지를 전하며 지구시민 프로젝트를 하는 한일 청소년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또한, 해변으로 이동한 학생들은 해변올림픽을 열었다. 서로 발목을 묶고 달리고 장애물 이어달리기를 하며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힘껏 써보고 나 자신을 표현하며, 모두가 하나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다 함께 손을 잡고 바다를 향해 “나는 할 수 있다”고 힘차게 외쳤다.

한국에서 참가한 민소희 학생(벤자민학교 경남학습관)은 “바닷가에서 서로 맞잡은 손을 통해 ‘할 수 있다’라는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받은 것이 감동이었다. 나라와 언어가 달라도 우리가 하나라는 것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변올림픽을 즐긴 한일 지구시민 캠프 참가자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해변올림픽을 즐긴 한일 지구시민 캠프 참가자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저녁 시간 그들을 맞이한 것은 명상전문가인 주재현 벤자민학교 국제멘토였다. 참가자들은 기공과 댄스를 선보이고 지구시민 프로젝트 활동을 발표하고 각자 갭이어 과정의 성장 스토리를 발표했다.

한일 지구시민 캠프 참가 학생들이 자신의 갭이어 체험과 성장스토리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한일 지구시민 캠프 참가 학생들이 자신의 갭이어 체험과 성장스토리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담희 학생은 “인턴십 과정을 통해 사회생활 경험을 쌓고 돈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새로운 경험 속에서 한층 더 성장하는 나 자신을 만나게 되었다”고 했다. 이홍익 학생은 “국토대장정 프로젝트에서 리더를 맡았는데 나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을 챙기는 과정에서 리더십과 협동심 계획성을 키웠다”고 발표했다. 이들 학생들의 성장을 격려한 주재현 멘토는 “실패를 통해 단단해지는 힘을 갭이어 과정에서 배우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명상전문가 주재현 국제멘토와 함께한 한일지구시민캠프 참가자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명상전문가 주재현 국제멘토와 함께한 한일지구시민캠프 참가자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어 참가자들은 한일 문화교류의 시간을 즐겼다. 한국의 파전, 일본의 오꼬노미야끼를 함께 만들어 나누고 한복과 기모노 패션쇼를 진행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우정을 나눴다.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함께한 한일 문화교류의 시간.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함께한 한일 문화교류의 시간.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캠프 마지막 날에는 인근 산에 올라 자연 속에서 공생의 의미를 체험하는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나무 앞에서 “나는 공생의 가치를 전하는 지구시민 리더가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자연 속에서 공생의 의미와 가치를 체험하는 한일 청소년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자연 속에서 공생의 의미와 가치를 체험하는 한일 청소년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끝으로 양국 청소년들은 지속적인 한일 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온라인 교류 프로젝트 구상회의를 했다. 이들은 앞으로 화상회의와 SNS 소통방을 통해 꾸준히 교류하며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나누고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글 다음 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K스피릿] 갭이어 청소년, 지리산 청정 자연에서 나를 찾고 나를 외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