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3기 입학식이 3월 4일 오후 3시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열렸다. 입학식에는 3기 입학생, 학부모, 멘토 등 약 2,000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올해 개교하는 일본 벤자민학교 신입생 8명과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벤자민학교 3기 입학식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아래는 축하 전문이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명예이사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
안녕하십니까
3기 입학생들과 함께 오신 학부모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생들에게도 한량없는 자랑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학교를 설립해주신 이승헌 총장님, 언제나 학생들을 위해 진력을 다해주시는 김나옥 교장선생님, 여러 선생님과 여러분들께 멘토가 되어주시는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고 대한민국 역시 어떤 나라 못지않게 더 빠른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그 중에 바른 것도 있고 또 그릇된 것도 있습니다. 조금 잘 살게 된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비정상적인 경쟁심,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심, 그리고 도덕적 관념이 상실되고 있는 것도 또한 명백한 사실입니다. 이것은 어른들의 잘못입니다. 사회 분위기가 잘못된 것입니다.
학생들은 현재 이 순간에도 위선적이고 잘못된 교육의 풍토, 대학입시의 노예가 되다시피 어린 나이에서부터 과외 수업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릅니다.
내가 귀하게 태어났으면 남도 똑같이 귀하다는 상호존중의 사상, 평등과 사랑을 배우는 곳입니다.
올바른 인성을 통해 사회를 이롭게 하는 홍익정신이 있다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고 거칠 것도 없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창의성을 개발하고 인성을 키우며 내 가치를 훌륭하게 증명하기 위해 올바른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1년 전 졸업식에 27명의 학생들이 서 있었습니다. 지금은 학생, 학부모님, 축하객으로 강당이 메워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발전과 인성교육의 미래를 고대하는 우리 모두에게 여러분들은 큰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은 바로 우리 모두의 성공이고 우리 행복입니다
언제나 어려운 사람을 사랑하고 이웃을 아끼고, 자연을 존중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십시오.
한량없는 자유 속에서도 스스로를 절제할 수 있는 현명함을 언제나 지니고 살아주십시오.
여러분에 대한 굳은 신념이 우리의 희망이 된다는 말로 축사의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