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국내 최초의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ㆍ이하 벤자민학교) 3기 입학식이 지난 4일 국학원에서 입학생과 학부모, 멘토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입학식는 오는 4월 개교하는 일본 벤자민학교 신입생 8명과 학부모 등 40여명도 함께 참석했다.
또 졸업생들의 축하 공연과 더불어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학교의 이념을 담아 3기 학생들에게 대형 지구공을 선사하는 인성영재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벤자민학교(http://www.benjaminschool.kr)는 학교 건물과 교과 선생님, 교과 수업, 시험, 성적표가 없는 5무 학교이며 지난해 479명에 이어 올해는 1000여 명이 입학했다.
특히 벤자민학교는 올해 20대 청년들을 위한 벤자민갭이어(Benjamin Gap Year) 과정을 신설해 20대 청년들이 1년 동안 자신의 가치와 꿈을 발견하는 시간으로 브레인워크숍, 홍익을 실천하는 벤자민프로젝트, 지구시민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승조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벤자민학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학교이다"며 "인성을 최우선인 벤자민학교를 통해 학생들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많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선구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헌 총장은 "꿈이 있는 사람을 만난 오늘은 아주 뜻 깊은 날이다"며 "지구를 중심가치로 삼는 지구시민, 지구경영의 꿈을 갖길 바란다. 여러분이 그 희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ㆍ부산ㆍ대전ㆍ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이 운영되고 있는 벤자민학교는 교수ㆍ변호사ㆍCEOㆍ예술가ㆍ방송인 등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