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건물, 교과 선생님, 교과 수업, 시험, 성적표가 없는 ‘5무(無) 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4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국학원에서 입학식을 열었다.
벤자민학교는 국내 최초로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를 실천하는 대안학교다. 2014년 개교 당시 신입생 27명이 입학했으나 지난해 479명, 올해는 1100명이 입학했다.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인 ‘지구시민’ 양성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뇌 교육 프로그램인 B.O.S(Brain Operating System)를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 및 사회참여활동을 한다. 올해 벤자민학교는 20대 청년을 위한 벤자민갭이어 과정을 개설해, 1기에 650명이 등록했다. 벤자민갭이어는 1년간 브레인워크숍, 프로젝트, 멘토링 등을 통해 자기 성찰, 직업탐색 등을 진행한다.
이 학교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수, 변호사, 최고경영자, 예술가, 방송인 등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