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명문 고교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광주학습관은 ‘입학설명회 & 인성영재 꿈·진로 탐색 콘서트’를 19일(토) 오후3시30분부터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1부는 벤자민학교 홍보영상 상영, 학생들의 벤자민 기공과 댄스 공연, 2부에는 2기 학생 성장스토리 발표, 김나옥 교장의 특강, 학부모 사례 발표, 학생들의 국토대장정 동영상 등이 준비됐다. 이 자리에는 학부모, 학생, 교사 등 교육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서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창의적 인재, 상자 밖으로 벗어나라’를 주제로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성공적인 교육 사례에 관해 강연한다. 벤자민학교는 교수, CEO, 예술인 등의 사회 각 영역의 전문 멘토가 각 학생의 진로와 인성 함양의 길을 이끌어준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등 인성명문 대안학교 벤자민학교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교육을 체험한 교육 주체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해 어려움을 넘어 끝까지 해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느끼고 성장한 점, 변화한 것 관한 진솔한 발표가 준비되어 눈길을 끈다.
벤자민학교 2기 임정욱과 황제익 군은 독거노인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서울~부산 국토대장정, 미국 지구시민캠프, 유럽 여행을 다녀온 열아홉 살 청소년들의 도전과 성장 스토리를 들려준다.
임정욱(19) 군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으나 벤자민학교를 다니며 조금씩 변하게 되었다. 워크숍, 멘토링을 받으며 예전보다 행동력이 빨라졌다. 두 번째로 꿈과 진로를 좀 더 넓게 볼 수 있었고, 세 번째로 발표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미국 지구시민캠프를 통해 남에게 나누어줄 사랑과 행복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황제익(19) 군은 모든 것에 무관심한 학생이었다. 벤자민학교에 입학한 황 군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광주에서 혼자 자취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고, 부모님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했다. 미국 세도나 지구시민캠프와 유럽을 다녀와서 더 넓은 시야와 의식수준을 갖게 되었다. 슬럼프에 빠질 때는 꾸준한 독서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생각을 정리했다. 그 덕에 자기관리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학습관 친구 5명과 함께 서울에서 부산까지 국토대장정을 다녀왔다. 황 군은 “벤자민학교는 원석을 깎아 보석의 본연의 아름다운 빛을 발하게 하는 곳이다”라 말한다.
벤자민학교는 최초 한국형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표방하며 미래 교육의 대안을 제시한다. 아일랜드는 고교 1학년 과정을 '전환학년제'로 정해 시험과 성적이 없는 안식학년 같은 기간을 두었는데, 아일랜드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 역시 내년부터 중학교를 대상으로 1학년 1학기 혹은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선택해 자유학기제를 전면 실시한다. 벤자민학교는 인성명문 대안고등학교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1년 과정의 자유학년제를 선도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23일 일본 지구시민학교가 한국 벤자민학교와 현지 벤자민학교 설립의 컨설팅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벤자민학교는 한국에서 시작하고 일본에도 도입되어 국제학교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벤자민학교는 5無(▲학교 ▲시험 ▲과목 ▲교과지도 선생님 ▲성적표)를 시행하는 고교 최초의 한국형 자유학년제 학교이다. 학생들은 1년간 학교 밖 세상을 배움터로 삼아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한편, 세상에 도움을 주는 자신만의 벤자민프로젝트, 진로체험, 홍익가치를 실천하는 봉사,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인성영재로 성장한다.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교육한다. 지난해 1기 27명에서 올해 2기는 479명이 입학해 큰 주목을 받았다. 18개 지역 학습관이 있으며, 약 1,000명의 다양한 영역의 전문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benjaminschoo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