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일지아트홀서…꿈을 찾은 학생들의 자아발견 스토리ㆍ공연
-교육 혁신 모델, 인성 명문 고교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소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인성 명문 고교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ㆍ이하 벤자민학교) 강북학습관은 오는 17일 오후 4시 30부터 9시까지 서울 일지아트홀(강남구 청담동)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북 멋쟁이 페스티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최초 고교자유학년제 교육과 미래 교육의 방향을 찾는 이 자리에는 새로운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 교육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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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통해 세월호 학생들 추모해, 우울증 극복하고 자신감 되찾아=조항인 군(19살)은 지난해 IT특성화고등학교에 다녔다. 그러나 특성화고라는 이름과 달리 입시 위주의 수업이었고 학교생활에서 전혀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다. 벤자민학교를 선택한 조 군은 다양한 국내여행과 자전거 국토종주에 도전했다. 4명의 친구들과 인천에서 부산까지 633km자전거 여행을 시작한 날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지 500일째 되는 날이었다. 조 군은 “자전거 여행을 떠나면서 가방에 세월호 친구들을 추모하는 리본을 달았다. ‘너희들이 못다 이룬 꿈을 우리가 이뤄줄게’ 라는 마음으로 달리니까 자전거 탈 때의 아픔이나 고통도 잊혀졌다.” 고 말했다. 지난 11월 지구시민캠프에 참가한 조 군은 대자연의 위대함과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며, 더 많은 세상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하며 지구를 살리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강북학습관 정지윤 양(18살)은 중학교 때 학교폭력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우울증과 불안증에 시달렸다. 그러나 벤자민학교를 선택한 후 선생님과 친구들의 따듯한 격려와 사랑을 통해 조금씩 밝은 표정을 되찾았다. 11월 제주도 지구시민캠프에 참가한 정 양은 내면의 공포감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한라산 정산 등반과 10km 대장정에 성공했다. 정 양은 “불안증 때문에 몇 년 동안 산에를 못 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겨내보자고 선택하고 최선을 다했다. 저녁에 오름에 오르는데 하나도 안 무서웠다”고 했다. 우울증을 극복하고 약을 끊은 정 양은 “학교에는 나처럼 상처를 받거나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런 친구들이 벤자민학교에 들어와 나처럼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꿈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명확한 진로와 목표 생긴 졸업생, 우수한 성적 및 대학 진학 결과 이뤄=한편 벤자민학교 1년 과정을 졸업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목표를 정하고, 더욱 우수한 성적과 결과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1기 성규빈 양은 벤자민학교를 통해 그림작가의 진로를 확정하였다. 제도권 학교에서도 전교 3등 정도를 하던 우수한 학생이었지만, 무엇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기존 학교를 자퇴하고, 벤자민학교에 다니면서 그림작가 멘토를 찾아가 배웠고, 벽화 및 작품 전시회까지 펼치며 고교생 작가로 데뷔했다. 그리고 스스로 홍익작가가 되겠다며 준비해, 16학년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과 수시 전형 합격증을 받았다. 김상훈 학생은 벤자민학교를 졸업하고 심리학과 진로를 결정화면서 매 시험에서 전교 1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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