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 충남 논산 풍류도예술원서 예술혼 깨워
국내 최초 완전자유학년제 고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지난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충남 논산 풍류도예술원에서 우리의 풍류를 배우고 예술혼을 깨웠다. 사진 오소민 기자.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너른마당에 신명나는 북소리가 울리고 각자 자신의 리듬을 찾아가던 청소년들이 어느새 하나되어 어우러졌다.
세상을 교실로 삼아 배우며 자신의 꿈을 찾는 갭이어 과정을 밟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지난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충남 논산 풍류도예술원에 모여 예술혼을 깨우는 브레인워크숍을 개최했다.
야외에서 자연과 교류하며 플로깅을 통해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학생들. 사진 오소민 기자.이번 워크숍에서 처음 우리 가락 풍류를 접하는 학생들도 난타클래스에서 합심의 기술을 배우고 소리를 맞추며 협력과 리듬감을 키우고 레크레이션과 팀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워크숍 둘째 날 학생들은 이른 아침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며 하는 조깅)을 하며 자연과 교감하고 환경을 지키는 마음을 키웠다. 이날 포스트 게임과 난타공연 준비에 이어 풍류도예술원 선풍 신현욱 멘토의 멘토 특강이 있었다. 신현욱 멘토는 “나는 나다!”를 주제로, 자기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법을 강연했다.
풍류도 대표 신현욱 멘토의 특강. 사진 오소민 기자.또한, 이날 팀별 활동과 함께 시원한 워터밤 파티와 불꽃놀이까지 열려 학생들은 마음을 열고 모두가 하나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풍류도예술원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BOS리더십을 강의하는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장. 사진 오소민 기자.셋째 날에는 김나옥 교장의 BOS(Brain Operating System, 뇌운영) 리더십 강연을 가졌다. 김나옥 교장은 “우리 민족의 홍익정신이야말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치”라고 강조하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받는 ‘케이팝 데몬헌터스’같은 한류의 뿌리가 우리 정신이다. 큰 자부심을 가지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라”며 학생들이 더 많은 도전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시계방향으로) 워크숍 마지막날 함께한 부모님께 감사의 절을 하는 학생들, 부모님과 함께하는 마음의 대화, 김나옥 교장과 함께 천부경 쓰기, 아이들과 흥겨운 노래. 사진 오소민 기자.아울러 광복절을 기념해 윤봉길 의사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한민족 최고의 경전 ‘천부경’쓰기를 하며 천지인 정신에 담긴 우리 선조의 깊은 깨달음을 직접 느끼며 자긍심을 되새기기도 했다.
특히, 캠프 마지막날에는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난타공연에 큰 박수를 보내고 학부모간 교류했다.
(시계방향으로) 지난 6개월간 성장스토리를 발표하는 학생들. 예술혼을 깨우는 시간, 천부경 암송과 쓰기 대회에서 우승한 서울학습관 정윤하 학생, 워크숍기간 프로젝트 활동. 사진 오소민 기자.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경남 민소희 학생은 “열정 100%를 쏟은 나 자신을 칭찬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두 가지인데 첫째가 조민규 선생님이 해주신 ‘나의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은 내가 아니라 내 것이다. 우리는 이미 빛나는 존재’라는 말과 선풍 풍류도 대표께서 ‘덫으로부터 벗어나라’라는 조언이 인상적이었다. 나의 틀에 박혀있지 말고 나 자신을 믿으며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경기 황가연 학생의 어머니는 “아이들 공연과 성장스토리 발표는 언제나 감동 그 자체이다. 한발 한발 성장하는 아이들 모습에서 이끌어주는 선생님들의 깊은 사랑과 정성을 느낄 수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