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 활동소식
제목 "저의 경험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633km 국토종주
첨부파일 조회 : 1633 작성일 :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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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학교 부산학습관 자전거종주팀 학생들이 67일간의 633km 종주(인천~부산)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안전하게 돌아온 멋진 인성영재들을 칭찬합니다. 훨씬 단단해진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감사함이 절로 나오는 종주였습니다.

 

1125() 출발 ~ 12월 1(금) 도착

    

아라자전거길(아라서해갑문~충주댐, 21km, 1시간 30)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활주로처럼 일직선으로 달릴수 있는 자전거길

 

한강종주자전거길(아라한강갑문~충주댐, 56km, 3시간 40)

한강을 따라 도시 속 휴식처 및 옛 중앙선 폐철도 구간을 달리는 자전거길

 

남한강자전거길(팔당대교~충주탄금대, 132km, 8시간 50)

팔당대교에서부터 충주탄금대까지 옛 중앙선 폐철도 구간을 달리는 수려한 경관의 이색적인 자전거길

 

새재자전거길(충주탄금대~상주 상풍교, 100km, 6시간 40)

한강과 낙동강을 잇기위해 이화령 고개를 넘는 짜릿한 자전거길

 

국토종주 낙동강자전거길(상주 상풍교~낙동강 하구둑, 324km,21시간 30)

국내에서 가장 긴 자전거길로 다양한 경험과 볼거리가 가득한 즐거운 자전거길

 

42시간 10=> 하루 약 8시간 30


[학생 소감]  

 

<자전거 국토종주 1일차>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라이딩을 할 수 없어 시작점인 검암역 근처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는 중입니다. 오늘 부산역에서 승무원의 배려를 통해 열차를 탑승하기도 하고 5시간 30분이라는 시간동안 무궁화호에서 탑승하면서 평소엔 하기 힘들었던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역에서 검암역으로 공항철도를 통해 이동하던 중 국토종주를 하시는 저희를 알아보시고 응원해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내일은 아라뱃길에서부터 시작해 충주까지 총 194km를 목표로 잡고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끝까지 안전하게 완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전거 국토종주 2일차>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했습니다. 인천 아라뱃길을 시작으로 양평에 도착했습니다. 한강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면서 철새들을 보기도 하고 다리가 터질 듯한 고통도 이겨가며 오늘의 라이딩을 마쳤습니다. 내일은 꼭 충주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

 

 

<자전거 국토종주 3일차>

 

능내역에서 강원도 원산까지 라이딩을 했습니다. 이틀 째인데 무릎과 엉덩이 부분의 통증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정도입니다. 내일은 새재자전거길을 탑니다. 많은 언덕들이 있기로 유명한 자전거길인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타 보겠습니다!”

 

 

<자전거 국토종주 4일차>

 

드디어 기나긴 한강종주를 마치고 새재자전거길에 들어섰습니다! 새재자전거길은 소조령과 이화령으로 유명한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올라가도 끝이 나지 않는 고개를 포기하지 않고 오르고 내리막을 내려올 때 느끼는 감정은 잊을 수 없습니다. 벌써 지도상으로 반 정도 왔는데 온 몸이 쑤시고 아프지만 매일매일 일찍 일어나 출발하는 모습을 보며 제 자신을 이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성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경상북도 문경에 머물고 있는데 내일은 칠곡까지 목표로 하고 꼭 성공리에 자전거 국토종주를 마치겠습니다. 매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자전거 국토종주 5일차>

 

어느덧 대구까지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라이딩 중에 폰을 떨어뜨려서 액정이 부서져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쉽지만 그래도 부산까지 이틀만 열심히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내일이 기대가 됩니다. 내일은 창녕까지 라이딩을 할 예정입니다. 130km정도 라이딩을 해야하는데 명아지고개, 다람재, 무신사, 박진고개 등 힘든 코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일도 제 자신을 잘 이겨내서 안전하게 완주하겠습니다!”

 


 

<자전거 국토종주 6일차>

 

자전거 국토종주 길 633km 543km를 달리고 부산 을숙도까지 90km 남았습니다. 오늘은 다람재를 시작으로 무심사, 박진고개, 영아지고개 등 많은 고개를 넘었습니다. 그 중 박진고개는 오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고개였습니다. 박진고개를 오르면 정상까지 있는 돌담에 쓰여있는 글귀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채워놓은 글귀들인데 부모님과 함께 국토종주를 하는 중 기념으로 써놓은 글귀, 친구들과 함께 국토종주를 하면서 써놓은 글귀, 그리고 자신을 찾기위해 혼자 국토종주를 하면서 자신을 응원하는 글귀 등 오르면서 돌담에서 나는 사람냄새에 취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천에서부터 시작한 국토종주가 어느덧 막바지에 들어섰는데 힘든 것도 잘 이겨내고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내일 안전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전거 국토종주 7일차>

 

드디어 기나긴 자전거 국토종주 633km의 여정을 끝마쳤습니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오로지 내 몸과 자전거로 종주를 한 제가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국토종주를 하면서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해가 뜨면 출발해 해가 질 때까지 자전거를 타며 육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을 이겨내며 나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이화령이나 박진고개 등 여러 고개를 넘으면서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저보다 먼저 국토종주를 한 사람들이 남긴 글귀들을 보며 하루하루 잘 이겨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살아보니 박진고개 별거 아니다. 고개마다 희망을 지켜내자' 라는 글귀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아나가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의 아픔과 고통을 너무나도 잘 압니다. 매일 아침 일찍 등교해 밤이 될 때까지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리고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해 졸업한 뒤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우리나라 청소년 그리고 청년들에게 힘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하는 도전들이 그리고 경험들이 많은 청소년 그리고 청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꿈은 강연자입니다. 저의 경험과 스토리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변화를 주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고 행복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매일 도전하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먼저 자전거 국토종주는 제가 벤자민에 들어오기를 결심했을 때부터 꼭 해보자고 생각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하지만 누구와 어디를 언제 갈지 정하지를 못해 무기한 연기시켜 버렸습니다. 그러다가 현욱이 형의 제안으로 학습관 친구들과 함께 1125일부터 자전거 국종을 가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국종을 가는 것이 결정되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한동헌 멘토님을 만났을 때 들었던 원하는 것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 보면 언젠가는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말이였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진짜였구나하고 놀라웠고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현욱이 형한테 고마웠습니다.

국토종주를 하면서 정말 힘들었을 때가 세 번 있었는데 첫째 날과 셋째 날 그리고 다섯째 날이었습니다. 첫째 날은 체력적 한계로 인해 같이 가는 친구들한테 피해를 주는 거 같고 그간 준비를 안 한 내가 한심하기도 하여 집에 가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 찬 하루여서 힘들었고 셋째 날과 다섯째 날에는 깜깜할 때 자전거를 타면서 과연 무사히 숙소에 도착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힘듦을 겪으면서 느낀 것은 아무리 멀고 힘든 길이라도 계속 가다 보면 언젠가 도착한다는 것입니다. 또 국종을 하면서 도전하는 우리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먼저, 출발할 때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잘 갔다와라고, “믿고 있다고 하시는 말씀들이 그리고 첫째 날 포기하고 싶을 때 현욱이 형이 끝까지 데리고 갈 거야라는 말이 그리고 둘째 날 대원이가 다쳐서 먼저 집에 가면서 나에게 힘들면 연락해라는 말이 그리고 중간중간 처음 만난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대단하다힘내라는 말들이 전부 힘이 되어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종을 마치고 난 뒤 정말 넘을 수 없을 거 같았던 한계를 넘으면서 자신감이 생긴 느낌을 체감할 수 있었고 국종을 하면서는 이 경험을 남한테 추천을 하기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었지만 국종을 마친 지금으로서는 꼭 자전거 국종이 아니더라도 자기가 못 넘을 거 같은 한계를 넘는 경험을 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자전거 국토종주를 함께 했던 친구와 함께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같이 못한 친구들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부산학습관 김의현>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 벤자민학교는 선진국의 교육혁신 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이자 세계시민교육의 모델학교입니다. 감사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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