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나연> 

3박 4일 국토종주 총 79km를 완주하였습니다. 국토종주를 하면서 처음에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루에 18km를 걷는 것도 힘들 텐데 29km는 어떻게 걷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국토종주 대표로서 동기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게 되면서 무작정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 힘든 것이 아니고 모두가 힘들텐데 더욱더 열심히 해서 하루하루 목표 코스를 빠르고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마무리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국토종주를 하니 원래였다면 힘들고 아프다~ 차 타고 싶다~며 포기를 선택했을텐데 단 한 번도 먼저 쉬어 가자고 말하거나 아프다, 힘들다고 말하지 않고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토종주를 하던 도중에 계속해서 통증이 오는 다리 때문에 힘들었지만 중간중간에 어른분들의 진심이 담긴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듣고 기분이 좋아져서 힘들어서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조금은 힘이 났습니다.

국토종주를 하면서 대중교통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평상시 집에서 버스를 타야 할 일이 있을 때면 너무 느리게 오거나 버스를 탔을 때 자리가 없으면 기분이 상하고 아~ 버스 진짜 싫다..... 생각을 했는데 국토종주를 하면서 대중교통이 얼마나 소중하고 근처에 정류장이 있고 자리가 있는 없든 탈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제대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포기를 선택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며 국토종주를 마무리한 것이 너무나 뿌듯했고 앞으로 무언가를 하기 전에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해서 포기라는 선택지를 만들기 보다 일단 끝까지  직접 경험하고 느껴보고 판단을 하자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조세빈> 

해파랑길 국토종주를 하면서 처음에는 조금 안일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냥 걷는 건데 괜찮지 않을까. 얼마나 힘들려나~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산을 가고 몇 시간을 계속 걸으니 발바닥, 다리에 아픔이 느껴졌습니다. 

첫날에는 산을 넘고 오르막길에서 내리막길 평지가 나오니 너무 기뻤고 2일차에는 평지를 계속 걸으면서도 햇빛이 없으면 좋겠다 등 계속 속으로 불만이 생겼습니다. 3일차에는 체감상 몸이 제일 아프고 힘들었는데 하기로 했으니 끝까지 힘내서 걸을 수 있었습니다. 4일차 길이는 적었지만 또 산이 나오면서 뜨악했는데 스스로에게 조금만 가면 된다 하며 가니 견딜 수 있었습니다. 걸으면서 부정적인 감정도 너무 많이 올라오고 긍정적으로 바꾸기도 하고, 걷고 난 후에 통증이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울산에서 부산까지 친구들과 같이 가서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고 죽을만큼 힘들지만 끝까지 갔을 때 성취감이 정말 컸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것, 못하는 것을 미리 정해 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현지> 

3박 4일동안 국토종주를 하면서 저의 모습들을 많이 되돌아 볼 수 있었고 많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많은 감정들 특히 부정적인 감정들이 매우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 상황에서 혼자 예민해지기도 하고 징징거렸던 제 모습을 정말 많이 보기도 하였습니다. 

여러 감정들과 눈물이 나오는 순간들이 많았지만 결국은 하루하루 목표치를 달성하면서 큰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심한 감정변화와 함께 부정적인 감정들이 올라올 땐 잊어보려고 하기도 하고 그 감정을 인정하고 느껴보기도 하고 긍정적인 생각들을 하려고도 노력하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한 여러 선택들에 대해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국토종주 완주했던 경험들을 계속해서 기억하며 더욱 성장하겠습니다. 힘들었던 순간들도 정말 많았지만 그 순간들이 지날 때마다 큰 행복감을 느끼고 평상시에 느꼈던 사소한 일들에 대해 더욱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주어진 상황과 일들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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