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코리안스피릿] "무대 위 당당한 나 자신, 세상을 교실삼아 성장한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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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49245 조회 : 1479 보도일 :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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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의 어머니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가장 소중한 누구보다 아름다운 당신은 나의 나의 어머니' - 라디(Ra. D)

 

서툴지만 진심 어린 아이들의 노래와 춤에 부모들은 조용히 눈물을 훔친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에서 열린 국내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 김나옥) 서울학습관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학생들의 1년간 성장스토리를 듣고 그동안 갈고 닦은 끼를 펼치는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며, 학부모와 멘토가 학생들로 인해 변화를 맞이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에서 벤자민학교 서울 페스티벌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진=황현정 기자>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할 아이들, 이제는 스스로 창작해야 할 시대!

 

학생과 학부모의 이야기에 앞서 벤자민학교의 멘토인 《학력파괴자들》의 저자 정선주 작가의 강연이 있었다. 정 작가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우리 아이들에게는 아는 것이 힘이 아닌 알아내는 것이 힘이다. 즉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이 필요한 시대인 것이다."라며 "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해야 한다. 두뇌는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몰입하고 그 기능이 활성화된다. 벤자민학교는 이런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제시하는 알파고와 같은 학교"라고 아이들이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벤자민학교의 멘토인 정선주 작가는 "세상속에서 체험하며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등의 역량을 기르는 벤자민학교의 시스템은 미래 교육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황현정 기자>

 

벤자민학교의 김나옥 교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벤자민학교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세상 속에서 새로운 체험을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 벤자민학생들은 모두 이 미래 리더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 1년 동안 체력, 심력, 뇌력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힘을 발휘하고 나아가 자신의 미래 그리고 대한민국, 전 세계의 미래 시대 주연으로 발전할 우리 아이들을 응원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체력, 심력, 뇌력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힘을 발휘하는 인성영재가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라고 전했다. <사진=황현정 기자>

 

나 자신을 돌아보는 1년, 이제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다!

 

이어 학생들은 1년 동안 자신만의 프로젝트, 단체 프로젝트, 벤자민학교에서의 교육 활동 등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발전한 모습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학생들은 발표에 앞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문구를 달기도 했다.

 

  
▲ (왼쪽부터) 신승엽 군, 김윤서 양, 이세한 군 <사진=황현정 기자>

 

'목표를 정하면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신승엽 군은 벤자민학교 입학 전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1년 동안 하나씩 이루어나갔다. 그중 혼자 다녀온 무전여행은 소심했던 신 군이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 "낯선 사람들은 내 인생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선입견이 있어 그것을 깨고자 도전했다. 일주일 동안 850km 정도의 거리를 오직 낯선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완주했다. 소심한 성격 탓에 히치하이크를 하기 위해 부산이라고 적힌 박스를 들기까지 망설이는 시간이 세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용기를 내니까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선택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체감한 시간이었다."

 

김윤서 양은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꿈을 찾게 되었다. 김 양은 벤자민 입학 전 성적만으로 대학을 가려고 했다. 그러던 중 벤자민학교를 접하게 되었고 꿈을 찾기 위해 입학을 결심했다. 김 양은 "친구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기획'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이후 학습관 책 편집, 페스티벌 총 기획 등을 맡아 기획에 관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더 세부적인 꿈을 설계하는 것이다. 내 꿈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뜻깊은 의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체력단련으로 무기력한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바뀐 이세한 군은 벤자민 12단 체조의 마지막 단계인 물구나무서서 걷기를 하며 졸업장을 받는다는 벤자민학교의 특별함에 이끌려 입학을 하게 되었다. 그는 "중학교 재학 당시 아프고 피곤해서 매일 잠만 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벤자민학교 입학 후 단무도 관장인 함대건 멘토님께 선도무예인 단무도를 배우게 되었다. 이로 인해 체력이 좋아지고 몸과 마음에 중심이 잡히니까 용기가 생겨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었다."라며 자신의 변화를 발표했다.

 

  
▲ 최성진 군 어머니 진은경 씨는 "최약체인줄 알았던 성진이를 벤자민학교에서 재발견하게 되었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진=황현정 기자>

 

아이들의 변화를 옆에서 지켜본 부모 또한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 최성진 군의 어머니 진은경 씨는 "자존감 낮고 내성적이어서 과연 다른 친구들처럼 성장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했다. 조금씩 변화하고 있기는 한데 그 속도가 미미한 것 같았다. 그러나 글로벌지구시민캠프, 국토종주 등 두려움과 한계를 넘는 활동으로 성취감, 도전정신 등을 얻고 자신감이 생긴 성진이를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함께 응원하고 지지하는 선생님과 벤자민친구들을 통해 베스트 원(Best one)이 아닌 온리 원(Only one)을 추구하는 벤자민학교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다."라며 토끼와 거북이 이솝우화를 조금 각색해 "벤자민학교에 입학한 토끼와 거북이는 인생이란 경주에서 각자가 주인공으로 함께 성장한다"라는 이야기를 끝으로 감사함을 표현했다. 

 

  
▲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에서 열린 벤자민학교 서울 페스티벌에서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춤, 노래, 연극 등을 선보이며 숨겨온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사진=황현정 기자>


이외에도 이번 페스티벌에는 학생들의 다채로운 노래, 춤, 연극 공연이 이어졌다. 조금 어설프지만, 정성이 가득한 아이들의 무대에 학부모들은 무대가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벤자민학교가 주최하고 벤자민학교 서울 강북·강남 학습관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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