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브레인미디어]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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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rainmedia.co.kr/brainWorldMedia/ContentView.aspx?contIdx=20446 조회 : 1564 보도일 :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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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 의해 수동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내가 선택하여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벤자민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좋은 활동이 있으면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이 같이 해보자고 권유하고 문제를 만들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죠.”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4기 이현웅 군(17, 경기남부)은 자신의 또래들에게 “책상을 앞에 두고 의자에만 앉아있지 말고,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법, 문제 해결 방법을 기르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현웅 군은 자신의 친구와 함께 체코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런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이현웅 군. <사진=이현웅 군 제공>

“항공편, 숙박, 식사, 여행일정 등 직접 알아보며 기획했어요.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여행을 가다가 제가 감기에 걸렸죠. 숙소에서 이불 덮고 따뜻한 차만 마시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넷에 체코에서 파는 감기약을 찾고, 어눌한 영어 실력으로 약국에 가서 사진을 보고 ‘This one please’ 라고 말하며 약을 샀죠. 다행히도 금방 나아서 남은 여행 일정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급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죠.” 


▲ 현웅 군은 자신의 친구와 직접 계획하여 체코 여행을 다녀왔다. <사진=이현웅 군 제공>

현웅 군은 체코에서 갑자기 감기에 걸리다 보니 체력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중학교 재학 시절, 축구나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좋아했던 그는 자신이 체력이 좋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벤자민학교에서는 1단계 푸시업부터 차차 단련하여 12단계 물구나무를 서서 걷는 체조인 ‘벤자민 12단’ 체조를 하는데 현웅 군은 이 체조를 하면서 자신의 체력을 길렀다. 

“체코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저의 체력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지난 4월에 친구들과 같이 마라톤에 도전한 적이 있었어요. 10km에 도전을 했는데 1시간 20분에 들어오고서 바닥에 누워 쓰러졌죠. 그래서 벤자민학교에서 하는 체조인 ‘벤자민 12단’을 연습하면서 체력을 틈틈이 기르고 있어요. 굽어있던 허리와 목이 펴지고 몸의 균형이 맞춰지면서 뇌의 균형도 맞춰졌죠.” 

▲ 현웅 군은 벤자민 12단 체조를 통해 자신의 몸의 균형을 이루었다. <사진=이현웅 군 제공>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 끊임없이 무언가에 계속 도전했던 현웅 군은 처음에는 두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도전할 때마다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 하고 자신이 성장할 모습을 떠올리면서 설렌다고 한다. 

“여행을 갈 때면 예전에는 ‘가다가 사고라도 당하면 어떡하지?’, ‘가서 비오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하며 걱정이 앞섰다면, 이제는 ‘내가 이번에 가는 곳에서는 무슨 일이 생길까?’라는 호기심과 함께 설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새로운 것을 즐기면서 계속해서 호기심을 유발하고 그 속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게 되고 내 인생의 경험을 쌓게 되는 것이죠.” 

▲ 현웅 군은 자신이 경험한 것을 발표하며 자신감을 키워나가기도 했다. <사진=이현웅 군 제공>

현웅 군은 "사람들이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의식에서 벗어나서 더불어 행복하고자 하는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주변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길을 걷다가 쓰레기가 생겨서 바닥에 버릴까 말까 고민할 때도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인해서 우리들의 길거리가 더러워지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더러워진다고 생각해요. 개인의 욕심보다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홍익의 마음을 생각하며 우리 모두 지구시민이라는 마음으로 주변을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어요.” 

“4기 활동 시간은 이제 몇 달 남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는 5기에 재입학하여 저의 깊은 내면을 바라보려 해요. 더 많이 부딪혀보고 더 성장해서 우리 모두 소통하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이바지 하는 것이 저의 비전이에요. 우리는 한 지구에 사는 지구시민이라는 것을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켜주고 싶습니다!” 


글. 김성하 기자 br-m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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