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브레인미디어] "21세기는 사람이 답인 세상, 벤자민학교는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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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rainmedia.co.kr/brainWorldMedia/ContentView.aspx?contIdx=20401 조회 : 1578 보도일 :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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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1세기 꿈나무 '인성영재' 학생들의 따뜻한 버팀목, 학부모들을 만나다 1편

브레인미디어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창의성과 인성 중심의 교육으로 바뀌는 시대에 살아갈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어떤 어려움과 고난 없이 그저 짜인 틀 속에서 곱게만 자라온 이들을 '온실 속의 화초'라 표현한다. 학교 시스템 속에 이끌려 그저 대학만을 가기 위해 공부하는 아이들은 '왜?'라는 질문 없이 만들어진 사회 속에 자신을 맞춰간다. 

국내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4기 전북학습관 재학생인 오수영 양(18세)의 어머니인 송효미 씨(45세, 공무원)는 수영 양이 온실 속 화초가 아닌,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잘 이겨내는 아이가 되길 바랐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오수영 양 어머니 송효미 씨 <사진=송효미 제공>

"(수영이는) 공부도 중간 정도, 학교생활도 그럭저럭 잘 하는 편이었어요. 그렇지만, 모든 생활이 본인 의지가 아닌 그저 시스템에 따라가는 것 같았지요.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결정적으로 인생에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고 재미없이 흘려보내는 것 같아 아쉬웠어요. 과연 부모가 이 세상에 없을 때 잘 살아갈 수 있을지 불안하기만 했어요."

그러던 중 송 씨는 세상 속에서 도전하고, 1년 동안 자신의 인생에 끊임없이 질문하며 성장하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을 보게 되었다. 자신들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찾으며 성장하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행복한 모습에 수영 양의 마음이 움직였다. 송 씨는 그런 수영 양의 선택을 존중해 벤자민학교에 보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이 가는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이기에 송 씨는 조금 불안하기도 했다. 

"현재 교육시스템이 1등만을 알아주는 세상이라서 불안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걱정되기도 했지요. 그러나 수영이가 공부보다 다른 것에 재능 있는 아이 일 수 있는데, 원하지 않는 것을 억지로 시키며 자신감과 의지를 떨어뜨리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수영이가 행복해지길 바랐거든요. 저 또한 몸이 아파 직장을 1년 휴직한 경험이 있어요. 그때 저 자신에 대해 질문하고 성찰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어요. 수영이에게도 그런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1년 보너스 선물을 준다고 생각했지요. 그 보너스가 자신의 가치관과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는 것을 제가 직접 체험했었고, 무엇보다 뇌교육을 기반으로 한 벤자민학교였기에 믿을 수 있었어요."

▲ 수영 양은 벤자민학교를 통해 자신감있고 당당한 아이로 성장했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질문하게 되었다. <사진=송효미 제공>

벤자민학교 입학 후 수영 양의 변화를 옆에서 지켜본 송 씨는 수영 양으로 인해 자신 또한 성장했다고 말한다. 또한, 엄마와 딸 사이의 관계도 매우 개선되었다.

"사춘기이다 보니 예민하고 감정 기복이 심했어요. 벤자민학교 입학 후 다양한 경험과 소통을 하며 감정조절이 쉬워지고 예의가 갖춰졌지요. 또 책임감과 성실함이 생겼고, 가장 중요한 것은 수영이가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수영이가 어릴 때 친구들과 관계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어 제가 참견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게 오히려 수영이의 인간관계에 독이 되었지요. 그 이후 엄마에게 자기 일을 말하지 않더라고요.

벤자민학교 다니면서 수영이가 본인의 트라우마를 기억하고, 그 사건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며 극복하는 힘이 생겼어요. 이로 인해 서로에 대한 오해가 풀려 이제는 힘들고 속상한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까지 저에게 다 털어놓아요. 엄마와 딸은 친구 같은 관계라고 하잖아요. 예전에는 그게 마냥 부러웠는데 지금은 수영이와 같이 외식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조금씩 그런 관계가 되어 가고 있어요."

▲ 송효미 씨와 수영 양은 벤자민학교에서 친구같은 엄마와 딸 사이로 거듭났다. <사진=송효미 제공>

송 씨는 벤자민학교를 통해 진정한 부모의 역할에 관해서도 정리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아이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면 질책하고 혼내기 바빴어요. 그런데 벤자민학교에서 함께 성장하면서 이 아이가 곧 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행동이 부모가 아이에게 주었던 경험과 환경으로 인해 표출되는 것인데, 단순히 아이 책임이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부모의 모습이 아이의 사소한 말과 행동에 다 녹아 있음을 이제야 깨달았지요.

이 세상의 부모들은 아이를 흉보기 전에 본인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가 바뀌지 않으면 아이도 바뀌지 않아요. 진정한 부모라면 아이들에게 강요하기 보다는 그저 믿고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부모 자신을 먼저 성장시키고 진정한 어른이 되려고 노력할 때 아이도 잘 자랄 것으로 믿어요."

송 씨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육 또한, 그 속도에 맞춰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진보적인 과학 기술에 비해 여전히 우리의 의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현실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단순히 지식을 전하는 교육이 아닌 동기를 유발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국은 사용하지 못할 지식을 16년 동안이나 배운다'라고 하잖아요. 일반 학교는 지식을 전달하기만 급급해요. 벤자민학교는 그 지식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아 동기부여를 해주지요. 이제는 사람이 답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가족, 국가, 지구를 사랑하게 되지요. 이런 사람이 어떤 어려움이 와도 극복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과 창조성 등 미래 역량도 지닐 수 있지 않을까요?"

송 씨는 앞으로 수영 양이 더욱 행복하고 자유롭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영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수영이를 행복하게 하고 삶의 의미를 준다면 바랄 것이 없지요. 또 자기 안의 문제가 해결되어 자유로워졌으면 해요. 또 자기를 넘어 큰 의식으로 성장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시대에 영원한 1등은 없다고 생각해요. 1등이 된다고 해도 양심이 없으면 많은 사람을 해칠 수 있고요. 경쟁보다는 각자의 성장을 위해 살다 보면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벤자민학교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바꾸는 기본적인 힘을 주는 학교예요. 우리 아이도 변화했듯이 더 많은 청소년이 성장하여 이 세상을 바꾸면 좋겠습니다."


글. 황주연 기자 br-m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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