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코리안스피릿] "본인이 원하는 것을 찾아 자유롭게 날아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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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48438 조회 : 76 보도일 : 201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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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입고 있는 한복은 제가 직접 치마를 사서 그림을 그리고 저고리를 디자인해서 만든 한복이에요.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한복이죠. 그만큼 애착이 가는 한복이에요.”


지난 13일 한국화 아티스트 신은미 씨가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워크숍에서 멘토특강을 했다. 벤자민학교의 멘토인 그녀는 학생들에게 한국화에 관한 내용과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도전의식을 심어주었다.
 

  
▲ 지난 13일 천안 국학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에서 신은미 멘토가 멘토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청년인턴기자>


신은미 멘토는 한국화에 관한 설명을 시작으로 멘토특강을 해나갔다. “우리 국민은 ‘한국화’보다는 ‘동양화’라는 말을 많이 써요. 동양을 대표해서 동양화라고 부르면 좋겠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서 우리의 문화를 없애려 하면서 한국화라는 말이 사라지게 되었어요.”라며 “우리 후손들이 한국화라는 말을 더 많이 쓸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써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했다.

신 멘토는 한국화의 정의가 시간이 지나면서 모호해졌다고 했다. “흔히 우리가 아는 한국화는 산수화, 사군자만 한국화인 줄 아는데 최근에 나오는 한국화는 기존에 고정관념에서 많이 벗어났어요”라며 현대 한국화를 보여주었다.
 

  
▲ 손동현 화가의 '영웅베투만선생상'. 한국화의 옛 전통 기법을 살려 '베트맨'을 표현한 현대 한국화의 대표작이다.


한국화 설명을 마친 그녀는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그림을 그린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것이 취미였고, 주변의 권유로 미술대학을 진학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학창시절에는 부여되지 않았던 자율성이 대학에 와서 부여되면서 그녀는 오히려 방황하기 시작했다. 그림과 수업에 흥미를 잃고, 자연스레 성적은 떨어지면서 학사경고를 받기도 했다.

“지금까지 그림만 그렸기 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랐어요. 그래서 모델, 미술 선생님, 미술공연, 마라톤, 수영 등 다양한 도전을 했어요. 그러다 저는 예술인(예상대로 술술 안 풀린 인생)프로젝트를 기획했어요. 무전으로 전국 일주를 하는 프로젝트였죠.

히치하이킹을 하며 전국을 돌아다닌 그녀는 차를 태워주거나 식사나 간식을 제공해 준 사람들에게 그림을 그려주었다. “여행을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한국화 퍼포먼스를 선보였어요. 정말 많은 그림을 그렸고 많은 사람을 만났어요. 내가 그림을 다시 그리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느꼈어요. ‘정’, ‘낭만’, ‘소통’이었죠.”

그녀는 이 여행이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려고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연락도 많이 왔다. 하지만 여행이 끝나고 나서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허무함이 들었다고 한다.

그녀는 현재 전주 한옥마을에서 자신만의 예술 공간을 꾸려나가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 무작정 전주로 내려가 작업실을 차렸어요. 한옥마을이 있는 곳에서 한국화를 그리면 시너지를 낼 것 같았어요.”
 

  
▲ 지난 13일 천안 국학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서 신은미 멘토가 학생들에게 한국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민석 청년인턴기자>


이번 멘토특강의 하이라이트는 한국화 퍼포먼스였다. 그녀는 산과 나무를 그리고 그 위에 독수리를 그렸다.

“주변의 것에 휘둘리지 말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여러분을 독수리로 표현해서 이 그림을 그렸어요. 지금을 내가 어떤 일을 해야할지, 내 꿈이 무엇인지 잘 모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본인만의 꿈을 찾고 자유롭게 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며 학생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 지난 13일 천안 국학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중앙워크숍서 한국화 퍼포먼스를 선보인 신은미 멘토가 자신의 그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청년인턴기자>


벤자민학교는 인성 명문 대안학교로 자기 주도적 학습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자기계발과 진로 탐색 직업 활동, 글로벌 리더십 지구시민캠프와 온·오프라인 수업이 핵심 교육과정이다. 교수, 예술가, 방송인, CEO 등 1,000여 명의 멘토들이 학생들에게 직업 현장 체험과 프로젝트 멘토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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