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브레인미디어] 미래 인성영재, "잊고 있는 역사를 바로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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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rainmedia.co.kr/brainWorldMedia/ContentView.aspx?contIdx=19295 조회 : 1491 보도일 :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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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년제 이색면접] 벤자민학교 4기 예비 학생·학부모 인터뷰

브레인미디어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4기 입학 면접 지원자 대상 인터뷰 기사를 보도합니다. 본 기사는 인터뷰 기사 마지막 편입니다. /편집자 주

“얼마 전에 '역사 교사’라는 장래 희망을 정했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며 급하게 정한 탓에 아직 확신하지 못한다. 1년 동안 벤자민학교에 다니며 내 꿈을 확실히 하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

지난 8일 한국형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학교 면접에서 만난 이채원 양 (17세, 부산)은 이번 면접에 지원한 이유를 이같이 말했다. 이날 면접에 함께 온 어머니 최현숙 씨(49세)는 벤자민학교 3기에 재학 중인 아들 이지성 군(19세)의 변화를 본 후 딸에게도 1년의 기회를 주었다. 

▲ 이채원 양과 어머니 최현숙 씨

"지성이는 체력이 매우 약했다. 허리가 아파서 책상에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아이가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 내내 그렇게 지낸다고 생각하니 악몽 같았다. 그런데 벤자민학교에서 HSP12단, 국토 종주 등으로 체력이 많이 길러졌다. 

체력이 생기니 많은 것이 바뀌었다. 소심한 성격 탓에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힘들어하던 아이가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찾아 면접을 보기도 하고 합격 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낸다. 자신감과 끈기가 길러진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다. 주변에서도 하나같이 '예전의 지성이가 맞아?'라며 감탄했다. 이어 벤자민학교가 어떤 곳인지도 궁금해했다. 

아들의 변화를 보며 나를 돌아보았다. 그동안 내가 보고 싶은 아이의 모습만 보려했다. 사실은 내가 모르는 아이들의 장점이 많았다. 채원이도 그것을 알고 자존감과 자신감이 생겼으면 좋겠다. 더불어 1년 동안 자신이 계획한 것을 혼자 힘으로 끝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었으면 한다."

채원 양 또한 벤자민학교에서 해야 하는 일로 체력단련을, 하고 싶은 일로 역사 공부를 꼽았다. "나도 예전의 오빠처럼 체력이 약하고 허리도 안 좋다. 작년에 오빠를 보며 모든 일의 기본은 체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벤자민학교에 다니게 된다면 운동을 통해 체력을 먼저 기르고 싶다. 이어 학교 다니느라 못했던 여행도 가볼 생각이다. 

다음 계획은 역사 공부다. 현재 시국에 관해 여러가지 말이 많은데 나와 뜻이 맞는 친구가 있다면 우리가 잊고 있는 역사를 공부하고 싶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독립운동가 등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애쓴 사례가 많다. 나는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역사와 위인들을 공부하고 알리고 싶다."

▲ 채원 양과 어머니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면접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어머니는 채원 양의 꿈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지지할 것을 다짐했다. "성격이 급한 탓에 첫째 때는 아이의 생활을 일일이 검사하고 간섭했다. 그러자 아이가 '왜 엄마는 변하지 않아?'라며 알아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부모가 가르치려 들면 잔소리라고 생각하며 다그친다고 느낀다. 또한, 부모가 강제적으로 끝을 맺게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올해 딸이 입학한다면 조급한 마음을 추스르고 본인이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게 지켜보려 한다. 아이를 믿어주고 응원하는 것이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것 같다. 10여 년 간 아이를 키우며 길든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려니 힘들기도 하다. 그러나 조금씩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아이들도 부모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까? (웃음)"

마지막으로 채원 양은 벤자민학교에 합격하고 싶은 의지를 내비쳤다. “아무런 꿈과 목표 없이 그저 시키는 대로 공부만 하다가 대학에 가고 취업하는 것은 의미 없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도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야 쉽고 재밌을 것 같다. 벤자민학교에 입학하여 내 인생에 큰 동기를 주고 싶다.”


글/사진.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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