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브레인미디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지구시민으로 하나 되다!
기사
바로가기
http://www.brainmedia.co.kr/brainWorldMedia/ContentView.aspx?contIdx=18390 조회 : 1565 보도일 : 2016.08.23
http://www.benjaminschool.kr/News/MediaReportView.aspx?contIdx=3105 주소복사

한국과 일본의 벤자민 학생들이 워크숍을 통해 지구시민으로 하나되었다. 일본 벤자민 학교(교장 사나가와 레이코, 일본명 벤자민인간성영재학교)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한일 국제워크숍을 열었다. 이 워크숍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 김나옥)학생 21명과 일본 벤자민학교 학생 19명, 총 4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 일본 벤자민학교가 지난 21일 일본에서 한일 국제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We are Earth Citizen!: 배꼽에서 지구까지'를 주제로 한일 학생들에게 지구시민의식을 심어주고 벤자민학교를 세계시민학교의 모델로 만들기 위해 개최되었다.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우리 모두와 지구는 하나 되어 있음을 알고 지구경영의 리더가 되는 출발점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격려사를 보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구시민 청소년 서미트'가 진행되었다. 한국과 일본 학생 대표의 '지구시민선언문'으로 시작된 서미트는 환경, 인권, 평화팀으로 나뉘어 팀별로 주제를 토론하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정하여 발표했다. 환경팀은 텀블러와 에코백 사용, 음식물 절약, 재활용 가능한 물품 기부, 채식 위주의 생활, 쓰레기 줍기 등을 발표했다. 인권팀에서는 어린이와 여성노동력에 도움이 되기 위한 공정무역상품에 관한 내용을, 평화팀은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말하기, 어르신들에게 배꼽힐링 전하기, 지구시민 서명운동 등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이 프로젝트를 6개월간 함께 공유하며 실천할 예정이다.


▲ 한일 벤자민 학생들이 환경, 인권, 평화 팀으로 나뉘어 팀별로 실천방안을 정하여 발표하는 '지구시민 청소년 서미트'를 진행했다.


워크숍의 멘토특강은 두 명의 멘토를 온라인으로 초청하여 진행되었다. 미국 ECO(Earth Citizen Organization, 미주 지구시민운동연합)의 스티브 김 운영이사는 "지구온난화는 인간의 삶의 방식 자체가 바뀌어야 해결이 된다. 지구와 인간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지구시민정신을 깨달았을 때 지구환경의 회복도 가능해진다"며 지구와 인류는 하나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볼리비아 NGO 'DIFAR(디화루)'의 타키모토 사토코 대표는 "화장실이 없어 잦은 설사와 감염병으로 고통받는 볼리비아의 아이들을 위해 에코 화장실을 만들고, 쓰레기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의 퇴비 사용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 일을 하게 된 계기와 시작한 이후 사람들의 변화된 모습을 이야기했다. 사토코 대표는 "이 이야기가 여러분 스스로 세운 프로젝트 실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강의를 마쳤다.


이외에도 인기게임인 포켓몬GO의 홍익버전인 '배꼽힐링GO'는 학생들이 인근 마을의 주민들에게 배꼽힐링을 알리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주민들에게 배꼽힐링기로 힐링을 해주며 소통하는 용기와 기쁨을 느꼈다.  '밸리버튼 페스티벌(Belly button Festival)', '밸리버튼 워터게임'등의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일본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춤추고 어울렸다. 학생들은 온 힘을 다해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게 되었다.


▲ 한일 벤자민 학생들이 장기자랑(왼쪽)과 밸리버튼 워터게임(오른쪽)을 함께 즐기고 있다.


일본 벤자민학교 1기 코바야시 세나 양은 "이번 국제워크숍에서 처음으로 한국 친구들을 만났는데, 모두가 밝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놀라웠다"며 "이제까지 겉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렀는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활발하게 내 자신을 표현하고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꿈을 향해 달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틀간의 워크숍에 참석한 벤자민 학교 3기 김지호 군은 "처음에는 일본 친구들과의 소통문제에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먼저 다가가 손짓, 발짓으로 이야기하며 어느 순간 웃고 떠들게 되었다. 서툴게 이야기해도 웃으며 받아준 일본 친구들이 고마웠고 국적을 다르지만, 마음이 통하는 느낌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벤자민학교 시나가와 레이코 교장은 "인성영재는 항상 지구를 생각하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창조하는 사람이다. 지금 지구 상에서 끊임없이 환경, 전쟁, 인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바로 여러분들이 그 중심에서 지구를 이끌어갈 인성영재이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여러분들의 삶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고 지구를 위한 꿈과 희망을 마음껏 창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벤자민학교는 인성 명문 대안학교로 자기 주도적 학습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온·오프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자기계발과 진로 탐색 직업활동, 글로벌 리더십 지구시민캠프를 핵심 커리큘럼으로 한다. 교수, CEO, 예술가, 방송인 등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등을 제공한다.


한편, 벤자민학교는 일본 일반사단법인 지구시민학교와 2015년 11월 23일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벤자민학교 일본 설립을 위한 컨설팅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그 결과 2016년 4월 일본에서도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개교하였다. 한국에서 시작한 벤자민학교의 교육 혁명은 일본에도 도입되어 국제적인 학교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글.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사진. 일본 벤자민학교

다음글 [브레인미디어] 한일 벤자민·갭이어 학생들, 희망의 메시지 전하다
이전글 [브레인미디어] 지구시민으로 성장하는 인성 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