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브레인미디어] 유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목표달성 ‘세계시민교육’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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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rainmedia.co.kr/brainWorldMedia/ContentView.aspx?contIdx=18096 조회 : 1994 보도일 :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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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6차 유엔NGO컨퍼런스 라운드테이블 현장.


천년 고도(古都) 대한민국 경주에서 아시아-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유엔공보국(UN-DPI)이 개최한 대규모 제66차 유엔NGO컨퍼런스가 열렸다. 지난 5월 29일 반기문 사무총장이 참석한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전 세계NGO대표를 포함해 2,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는 ‘경주 액션플랜’을 남겼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시민교육’을 화두로 삼았다. 유엔은 지난해 지구와 인류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고 공존을 위해 2030년까지 달성할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17개 항목을 발표했다. 그러나 한 국가의 경제정책이나 환경정책이 곧바로 다른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구촌 시대에 몇 몇 국가의 노력으로는 달성하기가 불가능하다. 이에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전 세계인의 참여로서 전반적인 목표 달성에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세계시민교육은 17개 목표 중 4번째 목표지만 결국 17개 목표 전체를 성공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사활이 걸렸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개막식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교육은 인권이자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교육 내 불평등을 종식시켜야 한다. 종교, 인종, 민족, 장애, 성적지향, 집단, 성정체성이 어떠하든지 인류가족의 일원으로 모두 동등한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각국 정상은 젊은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 세계시민교육 증진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유엔NGO 컨퍼런스는 접근가능하고 안전한 학습공간, 융합교육SEAM, 아동 청소년 교육, 지구환경과 기후변화 등 4개의 라운드테이블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세계시민굥육 특별 라운드테이블, 그리고 유엔공보국, 유네스코 등 국제기관과 주요 NGO단체별로 44개의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 제66차유엔NGO컨퍼런스에 참가한 국제뇌교육협회,지구시민운동연합, 뇌교육 기반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공동 참여한 간담회


 또한 강연장 바깥에 마련된 공간에서도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NGO단체 간담회가 열렸다. 유엔 공보국 정식NGO단체인 국제뇌교육협회는 한국뇌과학연구원, 세계시민교육 선도 교사들, 한국형 세계시민교육의 산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 20대 청년으로 이루어진 벤자민갭이어, 한중일 지구시민 청년네트워크 청년들과 함께 한국과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는 세계시민교육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 한국형 세계시민교육의 롤모델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과 벤자민 갭이어 청년들의 간담회.


 참석자들은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시민교육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추진에 있어서는 각 나라마다 경제적, 문화적 장애가 많다. 세계시민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권, 평화, 난민문제 등 국제문제에 대한 인지적 이해도 필요하지만 먼저 교사, 학생들이 스스로 평화를 체험하고 지구, 전 세계인류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을 공감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한국의 뇌교육 기반 세계시민교육을 학교현장에 적용하고 교원연수를 하면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입을 모았다.

컨퍼런스 기간 중 전 세계 75억 중 15억 명이 분쟁지역에 살고 있고 공포와 극심한 가난 속에 교육 불평등을 겪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분쟁지역의 경우 15세까지의 아동교육도 미흡할뿐더러 16세~25세 청년들이 무직인 상태에서 이들을 흡수하려는 곳이 무장테러 집단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먼저 그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하여 평화를 체험할 수 있는 그러한 성격의 세계시민교육이 필요하다.

이번 컨퍼런스 폐막식에서 “당신은 세상이 준 선물입니다!”라는 카드섹션 퍼포먼스가 있었다. 지구와 인류의 미래는 인간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고 자신 안에서 발견한 평화를 함께 연대하여 실현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 강현주 기자

글. 사진  강현주 기자  heonju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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